▲ 공적연금수급자유니온
노동계와 공적연금 수급자·연구단체가 ‘노후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정책 개발과 사업을 함께한다.

공공노총과 공적연금수급자유니온·복지국가소사이어티는 27일 오전 서울 남현동 공공노총 사무실에서 ‘노인빈곤 해소와 노후소득보장 확충을 위한 정책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2017년 기준으로 45.7%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1위다. OECD 평균 노인 빈곤율은 12.5%다.

노인 중 상당수가 돈이 없어 일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7월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65~79세 노인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1.1%다. 10명 중 4명 이상의 노인이 일을 하고 있거나 일자리를 찾고 있다는 뜻이다.

세 단체는 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연구 사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공적연금 개혁방안 마련 △노후빈곤·노인자살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정치권 과제 제시 △노인 존엄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고령화 문제 홍보 사업을 한다.

이들 단체 대표자들은 “극심한 노인 빈곤과 노인 소외, 노인 자살이 우리나라의 가장 시급하고 중대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정책·정치 역량을 강화해 노인이 존중받고 노후가 행복한 사회를 건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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