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 26일 마스크 1만장을 들고 대구를 찾았다. 원래 이날은 한국노총 정기대의원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대신 한국노총은 26~27일 이틀간 모바일 투표로 주요안건을 심의·의결한다.

이날 오후 대구 달서구 한국노총 대구본부를 찾은 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지역 노동자에게 부족하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난이 있겠지만 단결과 연대의 정신으로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 1만장을 공수해 대구본부에 전달했다.

김위상 대구본부 의장은 “한국노총이 코로나19 피해 노동자 돕기 성금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강화하고 생필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정기대의원대회를 진행하는 한국노총은 대의원 831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27일까지 실시한다. 26일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은 50.42%를 기록했다. ‘노동존중 정책협약의 확고한 이행’을 내건 21대 총선 방침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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