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노사가 선제적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 현대차 노사가 25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대응을 위한 특별합의를 체결했는데요. 사업장 예방활동 강화를 비롯해 △확진자 발생시 선제적 비상조치 △협력사와 지역사회 공동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공동 지원활동을 합의문에 담았습니다.

- 노사는 사업장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출입인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통근버스 출근자 발열 여부를 확인합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확진자 소속 건물을 폐쇄·방역하고 접촉자를 즉시 퇴거·격리해 검사를 의뢰한다고 하는데요. 자체조사 결과는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해 효율적인 대응을 뒷받침하기로 했는데요.

- 노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와 협력사 위기 대응을 위한 지원활동도 펼칩니다. 매출 손실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연중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지역경제와 중소·상공인 위기극복을 위해 지역화폐를 구입하기로 했다네요.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새 10명 증가, 서울시 “신천지 시설 폐쇄”

- 서울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4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앞으로 일주일이 코로나19 확산이냐, 저지냐의 최대 고비”라며 “서울이 뚫리면 대한민국이 뚫린다”고 말했지요.

- 인구 1천만명 규모의 수도 서울이다 보니 더 의미 있게 다가오는 말인데요. 서울시는 매일 오전과 오후 두 번씩 코로나19 상황을 브리핑하며 적극 대처하고 있습니다.

-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40명입니다. 전날 오후 2시 현재 30명에서 하루 새 10명이 증가한 건데요. 서울시는 40명 중 31명은 격리 중이고 9명은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 서울시는 이날 오전 대구시 집단감염 진원지가 된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에 대한 폐쇄조치를 했는데요. 서울시 소재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 263곳을 점검해 188곳을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또 서울시는 이날 신천지 집회 전면금지 명령도 내렸는데요. 점검반을 운영해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조치를 한다는 방침입니다.

- “서울시가 뚫리면 대한민국이 뚫린다”는 말이 실감나는 하루였는데요. 서울시가 더 철저한 방역조치를 취해야겠습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