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파업 돌입을 위해 대한항공 조종사들이 30일 오후 7시30분 현재 고려대학교 학생회관 앞으로 속속 집결 중이다.

3개조로 나뉘어 이동 중인 이들 중 250여명의 조종사들인 B조가 '본대'로서 파업에 중심적인 대열을 형성할 계획이다.

또한 170여명의 A조는 '휴식조'로 만약 파업이 철회될 경우 비행을 위해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금촌 유일레저타운으로 이동해 그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

마지막 C조는 '사수조'로 지도부를 보위하는 역할을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대 학생회관 앞의 본대는 오후 8시부터 집회를 가질 예정이며, 노조는 총학생회실에 파업상황실을 설치했고, 31일 새벽 2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파업에는 비행이 없었던 600여명을 포함해 비행을 마치고 속속 결합하는 인원까지 750여명이 참여했다고 노조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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