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경기도가 맞춤 노동정책을 연구·개발하고 노동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고려대 노동대학원과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조대엽 고대 노동대학원장은 10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고대 노동대학원은 국내 최초 노동 전문 고등교육기관으로 1994년부터 노사관계 전문가를 양성·배출하고 있다.

업무협약서에 따라 두 기관은 향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노동 관련 현안을 상시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 내 공공단체·민간사업장 업종별·규모별·성별 노동인권 실태조사를 진행해, 노동인권정책과 교육에 활용한다.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노동인권강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재교육 과정도 공동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고대 노동대학원에 노동관련 행정정보·인력·예산 등을 지원한다.

이재명 도지사는 “경기도는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고대 노동대학원과의 협약을 통해 노동정책에 관한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국 경기도노동권익센터장은 “경기도는 지난해 3월 노동권익센터를 개소하고 같은해 7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노동국을 신설해 노동정책 역량 강화에 힘썼다”며 “경기도가 지닌 데이터나 정책역량의 한계를 고대 노동대학원과 협력으로 극복하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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