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중당
민중당이 노동자·농민·빈민·청년·여성·장애인 등 각계각층 대표로 구성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대물림 계급사회 타파! 한미동맹 파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민중과 함께하는 정치개혁”에 도전한다.

민중당이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었다. 선대위 별칭은 ‘민중승리 선대위’로 잡았다. 노동자·농민·빈민·여성·청년이 대거 참여했다.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를 비롯해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과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을 포함한 20명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선대위는 출범 기자회견에서 “노동자·농민을 비롯한 민중이 한국 사회 근본 혁신을 위한 새로운 주체로 등장해야 한다”며 “4·15 총선이 민중의 정치적 진출을 위한 획기적 계기가 되도록 모든 진보민중진영의 힘을 모으고 굳게 단결해 우리 앞에 주어진 시대적 과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규 상임대표는 “민중당은 노동자·민중의 고통과 억압,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공정과 특권을 깨고 낡은 질서를 과감히 파괴해 새로운 질서를 세우고자 총선에 출격한다”며 “죽지 않고 일할 권리, 생존의 권리, 우리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하는 자주권을 근본 토대로 하는 새로운 국회를 열어 가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선대위 출범식에 함께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권리, 민중의 생존권을 위해 수구보수를 청산하고 진보정치 편에 설 것”이라며 “민주노총과 함께하는 민중당이 4·15 총선 투쟁에서 민중과 촛불 국민의 편에 서 있는 진보정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원내에 노동자·민중의 진지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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