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과 민주관광연맹(위원장 조철), 호텔롯데(위원장 정주억)는 "노조탄압을 일삼고 성추행이 횡행하는 롯데그룹에 대한 온라인 투쟁을 전개한다"며 롯데그룹에 반대하는 안티롯데 홈페이지(http://lotte.nodong.org)를 개설 11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노조는 정부의 호텔롯데 노조 파업에 대한 폭력진압·롯데그룹에서 벌어진 성추행, 부당노동행위 등을 안티롯데 홈페이지에 적극 선전할 계획이다.

또 노조는 홈페이지를 이용해 민주노총 차원에서 벌이고 있는 롯데제품 불매운동을 일반 네티즌과 시민들에게 확대할 방침이다.

안티롯데 홈페이지는 호텔롯데 사태의 개요 등을 담은 <궁금합니다>, 정부와 롯데그룹에 대한 요구사항을 올린 <요구합니다>, 불매운동을 위한 다양한 항의행동이 실린 <함께합시다> 그밖에 <고발합니다>, <투쟁자료실> 등 5개 메뉴로 구성됐다.

노조는 영문홈페이지를 곧바로 개설해 한국정부와 재벌의 노동운동 탄압을 전세계에 알려낼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일 전국사회보험 노조도 홈페이지를 개설해 사이버 상에서 투쟁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조합원은 게시판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 정보공유와 선전을 할 수 있어 답답하던 속이 후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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