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근중 자동차노련 위원장이 새 위원장으로 당선한 서종수(사진 오른쪽) 서울시버스노조 위원장의 손을 잡고 축하하고 있다. <자동차노련>
서종수(67) 서울시버스노조 위원장이 자동차노련 위원장에 당선했다.

30일 오후 연맹은 서울 양재동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위원장 선거를 했다. 단독 입후보한 서종수 서울시버스노조 위원장은 정견발표에서 “연맹에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과거 경험과 인적 자산을 소중히 활용해 실사구시한 노조활동을 펼치겠다”며 “연맹의 주인인 조합원을 모든 일의 중심에 세우고 긴밀히 소통하는 위원장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서 위원장은 지역노조의 균형 발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한국노총이 1노총 지위를 되찾기 위해서는 연대와 단결이 중요하다”며 “살림살이가 나은 지역노조가 더 양보함으로써 여건이 부족한 노조를 지원할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재적대의원 144명 중 14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서종수 위원장은 찬성 134표를 얻어 95%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그는 “혁신위원회에서 조직·정책·재정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마련해 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서울시버스노조 사무처장을 거쳐 위원장을 맡았다. 한국노총 서울본부 의장을 겸임하고 있다. 서 위원장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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