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2020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교육·훈련과정을 운영할 기관을 28일 공고했다. 올해는 438개 기관이 1천187개 과정을 운영한다.

필기위주 시험을 보는 기존 검정형 자격과 달리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현장실무 중심 교육·훈련을 거친 수험생을 평가해 자격증을 준다. 2015년 제도를 도입한 뒤 9천880명이 자격을 취득했다.

취업률은 과정형 취득자가 74%로 검정형(45.6%)보다 높다. 월 보수액도 과정형 취득자(188만3천원)가 검정형 취득자(163만6천원)보다 많다. 노동부는 올해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직업계고 산업기사 자격취득 과정을 지난해 95개 과정에서 197개 과정으로 대폭 늘렸다.

한국폴리텍대학은 32개 캠퍼스에서 51개 과정을 운영한다. 군 소속 9개 교육기관과 장애인훈련기관 2곳도 과정평가형 자격 교육·훈련에 참여한다. 운영기관은 교육·훈련생에게 내부평가를 받아야 한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모든 기관을 대상으로 외부평가와 정기점검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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