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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명 중 7명 “한국 사회 불평등 심각”불평등 원인 1위는 부동산 … “사회제도 약자보다 상류층 이익 보호”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은 우리 사회의 불평등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21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68.8%가 “우리 사회 전반의 불평등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매우 심각”(26.5%)과 “심각”(42.3%)을 합친 수치다. “보통”(26.3%), “심각하지 않음”(4.9%) 응답은 적었다.<그래프 참조>

불평등이 가장 심각한 분야로는 “부동산 등 자산형성”(41.1%)이 가장 높았고 “정치·사회참여”(24.1%), “취업·승진 등 일자리”(20.8%), “교육”(6.7%)이 뒤따랐다. “부동산 등 자산형성” 불평등을 가장 크게 느끼는 연령대는 30대(51.7%)였다.

소득 불평등에 대해서는 78.6%가, 부동산 등 자산 불평등에 대해서는 83.8%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둘 다 주요 원인 1위에 “부동산”이 지목됐다. 소득 불평등 원인으로 “부동산 등 물가상승 대비 임금인상률 저조”(30.8%)가 가장 높았고, “고소득층 과세 미흡”(16.9%), “자영업자 소득 불안정”(15.7%),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14.9%) 순이었다.

자산 불평등 원인으로 “부동산 가격상승 억제 실패”(33.9%)가 1위에 꼽혔다. 이어 “부의 대물림 견제 부족”(22.7%), “부유층 과세 미흡”(16.5%), “비정규직·저임금 등 낮은 노동가치”(14.7%)가 뒤따랐다.

서울시민 10명 중 6명(64.4%)은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간 불평등이 심각하다”고 봤다. “자산형성 기회”(69.1%), “계층이동 가능성”(66.5%), “좋은 일자리 기회”(61.5%) 순으로 청년세대가 기성세대에 비해 불리한 출발선에 놓여 있다고 답했다. 사회제도가 약자를 돕기(17.9%)보다 상류층 이익을 보호(61.1%)한다고 판단하는 시민이 더 많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정한 출발선 실현을 2020년 핵심 어젠다로 내세우고 있다”며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공정한 출발선 정책의 체감도를 높일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연윤정  yjyo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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