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귀국 길에 큰절을 하며 정계복귀를 알렸는데요. 안 전 대표는 “낡은 정치 바이러스를 잡겠다”고 했죠. 그러자 “선거 때만 출몰하는 안철수 바이러스 주의보”를 발령한 사람이 나왔습니다. 바로 김종훈 민중당 의원인데요.

- 김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철수 전 대표의 정치는 ‘낡은 정치를 잡는 백신’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멍 들이는 바이러스 정치”라고 힐난했습니다.

- 그는 “국민은 안철수 전 대표를 보며 ‘저 사람 정치 참 편하게 한다’고 하신다”며 “국민이 어려울 때는 외국에 나가 있다가, 선거철에 나타나 떡고물만 챙기려는 정치로 국민 마음을 얻을 수 있겠냐”고 되물었는데요.

- 김 의원은 특히 “안 전 대표가 만들겠다는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의 실체는 국민 마음을 모르는 정당이자 기회만 좇는 정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은 관심이 없다”는 말도 덧붙였네요.

- 그러면서 김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에게 정치보다는 공부와 휴식을 권해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재갑 장관 “국민취업지원제도 법안 국회 통과해야”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한국형 실업부조로 불리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을 위한 법안 통과를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 올해 7월부터 시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예산은 2천771억원이 배정돼 있는데요. 근거 법률인 구직자 취업촉진 및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은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 올해 4월15일 총선이 예정돼 있어 법안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 이재갑 장관은 20일 오후 대전고용센터에서 열린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성공적 도입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국민취업지원제도는 2018년 8월과 지난해 3월 노사정이 합의한 것이고, 소상공인연합회도 입법을 촉구하는 등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 제도를 시행하려면 20대 국회 임기 안에 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이 장관은 “정부는 국회 입법지원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는데요.

-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지원하는 제도인 만큼 국회가 서둘러 법안을 처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소형타워크레인 사고로 노동자 1명 목숨 잃어

- 소형타워크레인 사고로 타설작업 중이던 건설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20일 건설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 고덕지구 스마트팩토리 지식산업센터 현장에서 소형타워크레인이 1.5톤 중량의 작업물을 인양하는 과정에서 크레인 팔 역할을 하는 수평구조물인 지브가 무너져 내렸는데요. 지브가 콘크리트 펌프카(CPC)의 붐대와 충돌해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건설노동자 1명이 사망했습니다.

- 노조는 소형타워크레인의 장비 결함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이달 3일에도 인천 송도에서 소형타워크레인 사고로 2명의 노동자가 참사를 당했습니다.

- 노조는 “유명을 달리한 건설노동자의 명복을 빈다”며 “더 이상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형타워크레인에 대한 규제대책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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