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취약노동계층의 기본권 향상과 건강·안전·복지 증진을 담당할 전남노동권익센터(센터장 문길주)가 출범한다.

센터는 14일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 남악로에 위치한 센터가 21일 오전 개소식을 열고 첫발을 뗀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현재 전남지역 비정규직은 23만5천명이다. 전체 임금노동자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17개 시·도 중 다섯 번째로 높다. 비정규직뿐만 아니라 농림·어업 종사자와 이주노동자 등 취약노동계층이 많이 거주한다. 맞춤형 노동 상담과 권리구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센터는 도내 노동자 대상 법률교육과 임금체불·부당해고·직장내 괴롭힘·산업재해 등 관련 상담과 권리구제를 무료로 지원한다. 청소년·청년 대상 실태조사와 권리보호·증진사업도 한다. 문길주 센터장은 “전남지역 취약노동계층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노동자 건강·안전·보건을 향상하고 노동기본권을 증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전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가 위탁운영한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