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훈 기자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일했던 고 문중원 기수가 7일 청와대로 향했다. 말을 타고 경주장을 질주하던 그는 이날 영정 속 사진으로 빈 상여에 몸을 실었다.

마사회 고 문중원 기수 죽음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정오 고인의 영정과 상여를 메고 청와대로 행진했다. 고인 시신을 안치한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 분향소에서 청와대 사랑채까지 1킬로미터 구간을 빗속을 헤치고 걸었다. 지난 6일에 이은 두 번째 행진이다.

이들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장례절차를 밟기 위해 마사회에 직접대화를 요구했다. 마사회가 대화를 거부하자 청와대에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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