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탠디 하청업체 노동자들 새해에도 고용보장 요구제화지부 “체당금으로 퇴직금 일부 받아 … 노동부가 노동자로 인정한 것”
▲ 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
구두브랜드 탠디 하청업체의 폐업으로 일자리를 잃은 제화공들이 올해도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집회와 1인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6일 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탠디 하청업체 B사 폐업으로 일자리를 잃은 제화공들은 고용보장과 백화점 유통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며 매주 금요일 저녁 집회를 하고 있다. 지부는 “B사 제화공들은 여전히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탠디 본사가 책임지고 이들을 본사 또는 다른 하청업체 등에 고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회에는 일자리를 잃은 B사 제화공 10명 중 아직까지 남아 투쟁하고 있는 제화공 7~8명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 제화공들이 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는 월례 집중 연대집회를 한다. 유통수수료 인하를 위한 1인 시위도 평일 아침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하고 있다. 지부는 최근 반복되는 제화업체 폐업의 원인을 과도한 백화점·홈쇼핑 수수료율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집회·시위를 통해 변화된 부분도 있다. B사 제화공들은 업체 폐업 이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관악지청에 체당금을 신청했는데, 지청이 지난해 11월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지부 관계자는 “제화공들은 최근 3년치 퇴직금 미지급분을 받게 됐고 나머지 미지급분에 대해서는 민사소송을 하는 중”이라며 “실업급여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노동부가 제화공들을 노동자로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현재 남아있는 탠디 하청업체도 B사와 같은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제화공들의 퇴직금 마련을 위한 대안을 만들 것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말 B사 폐업으로 제화공 10여명은 일자리를 잃었다. 개인사업자 신분이었던 제화공들은 폐업 당시 실업급여와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

최나영  joie@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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