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임원선거가 30일 입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한국노총은 다음달 2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위원장과 사무총장을 선출하는 선거인대회를 연다.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입후보등록 기간이다. 출마를 결심한 일부 후보진영은 서울 여의도 인근에 선거캠프를 꾸리고 선거전략을 구상 중이다. 이들은 입후보 등록이 끝나면 선거본부 출정식을 열고 선거운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입후보등록 공고가 나오면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후보자들은 합동연설회와 정책토론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한다. 합동연설회는 1월6일부터 17일까지 전국을 돌며 열린다. 같은달 11일에는 한국노총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매일노동뉴스>가 주관하는 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가 한국노총회관에서 개최된다.

한국노총은 선거인이 임원을 선출하는 간접선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한국노총 선거규정에 따르면 선거인은 회원조합별로 조합원 200명당 1명씩 배정된다. 101명 이상이면 1명이 추가된다. 선거인 배정은 회원조합 정기선거인대회 직전 3회계연도 동안 납부한 월평균 조합비를 기준으로 한다. 2017년 치러진 26대 임원선거 선거인단은 3천125명이었다. 한국노총은 24일부터 31일까지 27대 임원선거 선거인명단을 받아 다음달 2일 명단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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