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3월까지 40대 일자리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40대 일자리 TF’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했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동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금융위원회·통계청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40대 고용 관련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이날 TF 회의에서 40대 특성과 제조업 여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변화를 고려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용범 1차관은 “제조업과 건설업 등 주요 산업 경기가 회복되면 40대 고용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제조업 경기 둔화와 4차 산업혁명을 고려할 때 고용부진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40대 퇴직자·구직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준하는 실태조사를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직업훈련 교육 및 생계비 지원 방안 △신속한 일자리 매칭 제공 방안 △40대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한 창업지원 방안 △산업·지역과 40대 고용연계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서정 차관은 “40대 중에서도 일자리가 취약한 분들이 누구인지 살펴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고용보험·워크넷을 활용해 40대 구직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구직자·전문가가 참여하는 현장간담회와 설문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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