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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당선자] “조합원 삶 바꾸고 혁신하는 새로운 노동운동 하겠다”
▲ 정기훈 기자
금융노조 26대 임원을 뽑는 선거가 마무리됐다. 지난 19일 이뤄진 투표에 조합원 9만4천609명 중 7만4천740명(78.99%)이 참여했는데, 기호 2번 박홍배(47·사진) 위원장 후보가 4만7천611표(63.70%)를 얻어 당선했다. 기호 1번 유주선 위원장 후보는 32.66%(2만4천412표) 지지를 받았다. 박홍배 당선자는 25일 <매일노동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조합원들의 삶을 바꾸는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홍배 당선자는 “득표율 격차가 이렇게 날지 예상하지 못했다”며 “금융노조가 변했으면 좋겠다는 조합원들의 갈망이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싶다. 그만큼 부담도 크지만 겸허한 마음을 갖고 열심히 준비해 노조를 이끌어 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약속드린 것처럼 조합원들이 ‘노조가 내 삶을 바꿨다’고 느낄 수 있는 활동을 준비하고 실천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홍배 당선자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산별노조 일원이라는 것을 잘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내 삶을 바꾸는 노조’를 기치로 내걸고 ‘남성 조합원 육아휴직 1년 사용 의무화’ 같은 공약을 제시했다. 이 밖에 △지방은행 발전방안 수립 △기업 지배구조 개선 △직무성과급제 도입 저지 △핵심성과지표(KPI) 개선을 통한 과당경쟁 중단 △여성·저임금직군 차별 해소·처우개선을 약속했다.

유주선 후보조는 24일 지부대표자와 간부들에게 “박홍배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새로운 집행부를 중심으로 대동단결해 대한민국 최고 산별노조의 위상을 드높여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박홍배 당선자는 “이번 선거가 조용하고 깨끗하게 치러진 것은 처음부터 유주선 후보와 ‘깨끗한 선거’ ‘정책 선거’를 약속했기 때문”이라며 “약속을 지키고 결과에 승복하며 현 집행부로서 적극적인 인수인계를 하겠다고 말씀해 주신 유 후보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 당선자 임기는 내년 1월 열리는 정기대의원대회 이후 3년이다. 박 당선자와 함께 출마한 김동수 SC제일은행지부 위원장은 수석부위원장, 박한진 기업은행지부 부위원장은 사무총장으로 일한다. 박 당선자는 “누구를 지지했든 금융노동자는 하나인 만큼 집행부 기조도 유지하며 끊임없이 혁신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양우람  against@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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