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업체인 씨엔에프의 추봉세 대표이사와 운송서비스업체인 에스피씨지에프에스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유공자·유공단체에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23일 오후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2019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을 했다. 정부는 이날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추봉세 대표이사를 포함해 훈·포장 14점, 대통령 표창 37점, 국무총리 표창 37점,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86점을 수여했다.

추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혁신·연구개발과 공장증설 같은 과감한 투자로 최근 3년간 고용을 168% 늘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성노동자가 많아 육아휴직자가 적지 않은데도 계약직으로 대체하지 않고 전부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협력업체 노동자 2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마찬가지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이사는 파견업체 노동자 180명을 직접고용했다.

단체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에스피씨지에프에스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물류부문 도급업체 노동자와 사무파견 노동자 5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노동시간단축을 위해 680명을 신규채용했다.

노동부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2020년 청년친화 강소기업 선정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재갑 장관은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이고 최선의 희망”이라며 “오늘 수상하신 분들의 노력이 우리 사회에 희망의 씨앗이 되고 기업에게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포용적 노동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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