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다음달 5일까지 2주간 ‘청년 불평등 완화 범사회적 대화기구’ 분과 시민위원으로 참여할 일반시민을 공개모집한다.

서울시는 23일 “청년세대가 처한 소득격차·자산격차·교육격차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런 불평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세대와 분야를 뛰어넘는 범사회적 소통과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사회적 과제를 도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범사회적 대화기구는 청년들과 청소년·중장년·노년까지 아우르고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논의의 장이다. 사회 불평등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대화기구를 통한 범사회적·범세대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대화기구는 공개모집 시민위원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분과와 국내외 학자·오피니언 리더가 참여하는 자문단, 실무지원 전문가그룹인 실무위원회로 구성된다.

분과는 △공정·격차해소 △사회·정치참여 △분배·소득재구성 등 3개로 구성된다. 분과별로 15명씩 45명의 시민위원을 선정한다. 시민위원에 선정되면 포럼·세미나·토론회를 통해 공정·격차해소·정치참여·기본소득·분배·복지 같은 다양한 주제별로 청년 불평등에 관한 사회적 논의를 한다. 임기는 2년이다.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와 서울청년포털 홈페이지(youth.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다음달 19일 출범 대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자산과 소득·학력·직업 대물림으로 인한 청년 불평등 문제가 국내외적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대화기구를 통해 이 문제를 전 세대가 함께 논의하고 실천 가능한 대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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