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노련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이 27대 한국노총 임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린 연맹 긴급대표자회의에서 “김주영 위원장이 이끈 한국노총은 노동운동 혁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우리 연맹은 그 가운데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며 “노동운동의 혁신을 책임 있게 완수하고 전체 노동자를 위한 새로운 한국노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김주영 위원장과 문재인 정부의 전략적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한국노총은 사회적 대화를 복원하고 비정규직 조직화와 노동시간단축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런 성과가 현장에 안착하고 다양한 의제와 노동정책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견인하는 것이 다음 지도부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 참가자들은 특별결의문을 내고 “한국노총은 사회개혁 주체로 조합원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포함한 혁신적 노동운동을 실천해야 한다”며 “박해철 위원장을 한국노총 위원장에 당선시키기 위해 조직적 역량을 모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조 소속으로, 연맹 3선 위원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한국노총은 내년 1월2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7대 위원장·사무총장을 선출하는 정기선거인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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