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노조와 공공노련이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정당화될 수 없다”며 공공운수노조에 유감을 표명했다.

18일 노조와 연맹은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폭력사태에 대한 입장’을 내고 “지난 16일 공공운수노조가 주최한 보전경마 취소 촉구 기자회견 및 항의서한 전달 과정에서 마사회노조 조합원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며 “집회와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할 가치지만 폭력이 수반되는 주장까지 존중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공운수노조측의 공개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노조와 연맹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고 문중원 기수의 죽음은 분명 안타깝고 애도할 일”이라며 “공공운수노조 주장처럼 마사회의 기형적 착취구조와 다단계 갑질구조 병폐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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