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쟁을 벌이고 있는 비정규노동자들이 지난 19일에 이어 26일 잇따라 공동집회를 갖고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한국통신계약직노조, 건설운송노조 등 비정규직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 소속 비정규노동자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회 국민은행 앞에서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부당노동행위 사업주 구속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비정규노동자들은 △비정규직 장기투쟁 사업장 문제 해결 △부당노동행위 사업주 구속 △비정규직 정규직화, 차별철폐를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또 26일 아침 7시30분부터 10시까지 출근시간에 맞춰 명동, 서울역, 청량리역, 혜화역, 여의도역, 강남역 등 서울 시내 13곳에서 대시민 홍보물을 배포했다.

한편 한통계약직노조 파업 226일째, 건설운송노조 파업 114일째, 인사이트코리아노조 206일째, 린나이비정규노동자 해고 36일째, 방송사비정규노동자 해고 391일째 등 이들의 투쟁일수를 합하면 973일(2년 243일)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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