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경제연맹
김태선(49·사진) 정보경제연맹 8대 위원장 당선자가 8일 “소산별 전환을 통한 조직확대와 청년이 주인되는 노조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태선 당선자는 이날 <매일노동뉴스>와 통화에서 “기존에 했던 사업을 이어 가며 산별노조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재출마했다”고 밝혔다. 김태선 당선자는 7대 연맹 위원장 겸 노키아노조 위원장을 맡고 있다. 6대 연맹 위원장도 역임했다. 8대 임원선거에 위원장 후보로 단독출마했다.

연맹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미근동 신라스테이 지하 1층에서 차기 집행부 선출을 위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전체 대의원 43명 가운데 3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자 중 91%(30표)가 찬성표를 던졌다. 김 당선자와 함께 출마한 장진희 후보는 수석부위원장에 당선했다. 그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노조 위원장이다. 대륜이엔에스노조 위원장인 김진혁 후보는 사무처장이 됐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이다.

김태선 당선자는 연맹 4개 분과(공공·에너지·정보·경제)를 소산별 형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는 “현재 경제 분과만 소산별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 나머지 분과에도 소산별 체계를 도입하는 것을 내부 구성원 동의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신규 조직 가입시 적극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면 조직확대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맹은 올해 2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조직확대'를 최우선 사업으로 결정했다. 김 당선자는 "1천명가량 조합원이 늘었지만 독자적인 산별활동을 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규모"라며 "최소 1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당선자는 이어 “청년층의 노조 가입과 참여가 중요한데 대부분 간부들이 나이가 많은 상황”이라며 “일부 조직에서 청년간부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장점과 중요성을 다른 조직에 적극 알려 청년들의 노조 참여와 간부 활동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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