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석행)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11회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우수작 전시회를 개최했다.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는 유치원, 초·중·고교생과 청소년이 직업을 주제로 미래의 자화상이나 꿈을 이뤄 나가는 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행사다. 2009년부터 시작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8천225명이 참여했다. 폴리택대는 434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인공지능 로봇 개발자나 로봇과 함께 일하는 약사, 가상현실을 활용한 원격 미술치료사, 드론을 이용하는 집배원처럼 신기술을 접목한 직업군을 표현한 작품이 다수 출품됐다.

4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156점이 선을 보인다. 행사장에서는 폴리텍대 재학생 융합 프로젝트 경진대회 우수작도 전시됐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전공지식과 기술을 응용해 기획·설계·제작한 시제품을 내놓았다.

이석행 이사장은 “기술혁신 시대를 맞아 기존 직업은 사라지거나 변하고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스스로 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진로체험과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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