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3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 끝나지 않은 이야기'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고 2일 밝혔습니다.

- 3일부터 5일까지는 제주시 제주특별자치시청사 어울림마당에서 전시회를 하고, 6일부터 11일까지는 제주시 제주대 학생회관 로비에서 전시회를 한다는데요.

- 특별조사위는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사회적 참사임을 확인하고 그 원인과 진상을 바로 알리고 피해자들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자 만든 전시회"라고 설명했습니다.

- 전시회는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관련한 사진 액자·패널 50여점 △가습기살균제 대표상품·모형과 피해자 유품 등 실물 70여점 △관람객 참여 코너 △샌드(모래)아트·홍보영상 등으로 구성되는데요.

- 이번 전시회는 전국 순회전시회입니다. 지난주에는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5일간 열렸는데요.

- 특별조사위는 향후 서울(녹색병원)·용인(용인시청)·전라북도(전라북도청)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전시회를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증권업종 산별교섭, 사측 대표교섭 거부에 '삐걱'

- 증권업종 노사의 산별교섭이 사측의 소극적인 태도로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 2일 노동계에 따르면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가 임금·단체협상과 관련해 사용자측에 두 차례 대표교섭 참여를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고 하는데요.

- 교보증권을 포함한 8개 증권사 노사는 올해 5월29일 산별교섭 상견례를 했습니다. 15차례 실무교섭이 이어졌는데요. 이를 통해 통일단체협약 개정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혔다고 합니다. 증권업종본부와 사용자들은 2001년부터 통일단협을 체결하고 있는데요.

- 임금협상은 사측이 낮은 인상률을 고집하면서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사측은 지난달 18일 임금 2% 인상과 일시금 200만원 지급을 제시했는데요.

- 증권업종본부는 증권사들의 높은 당기순이익과 이익률을 고려하면 임금인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난해에는 임금이 3.2% 올랐는데요. 일시금 200만원이 지급됐죠.

- 증권업종본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사측에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피켓시위, 대표이사 면담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돌보미 처우개선 지원금 예산에 반영해야”

- 서울 서대문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아이돌보미들이 서대문구의회에 "아이돌보미 처우개선 지원금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민중당 서대문구위원회와 공공연대노조 서울경기지부 아이돌봄지회 서대문구분회는 2일 오전 서울 연희로 서대문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는데요. 서대문구의회는 3일부터 내년 예산안을 심사합니다.

- 이들은 “올해 10월 서대문구 아이돌보미 109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한 결과를 보면 대부분 주 30시간 이하로 일한다”며 “근무시간이 적어 월급여도 적은데 교통비 지출 부담까지 느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는데요.

- 이들은 이어 “응답자의 90%가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구의회가 나서 서대문구 아이돌보미 노동자들에게 교통비를 지급하고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