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한국노총이 성인지적 노조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교육사업을 활성화한다.

한국노총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조합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성평등 노동교실'을 열었다. 이날 교육에서 김주영 위원장은 "이 땅의 절반이 여성인 만큼 노동계에서 여성지도자가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며 "국제노동단체는 여성할당제를 철저히 이행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그렇지 못해 많은 여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최미영 부위원장은 "위원장과 지역본부 의장들의 성평등 인식제고가 중요하다"며 "노동운동을 하는 동지들이 차별철폐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찾아가는 성평등 노동교실은 한국노총의 대표적인 성평등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국노총은 지난해까지 '여성노동교실' 이름으로 노조간부 성평등 교육을 했다. 올해부터는 남성활동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성평등 노동교실'로 명칭을 바꾸고 참가대상을 단위노조 대표자까지 확대했다. 성평등 노동교실은 성인지적 노조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고 여성 분야 조직활동가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올해 네 차례 권역별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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