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 광주은행지부
금융노조 광주은행지부 임원선거에서 이성욱(43·사진) 후보가 위원장에 당선했다.

17일 노조에 따르면 지부는 지난 15일 19대 임원선거를 치렀다. 선거는 전·현직 노조간부 맞대결로 펼쳐졌다. 기호 1번 이성욱 후보는 현 지부 수석부위원장이다. 기호 2번 정두영 후보는 17대 집행부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전체 조합원 중 96.2%가 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53.9%가 이성욱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정두영 후보는 46%의 지지를 얻었다.

이성욱 후보와 함께 출마한 김하섭 후보와 박미연 후보는 부위원장에, 추현호 후보는 사무국장에 당선했다. 이성욱 위원장 당선자는 선거운동을 하며 ‘함께 노조’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그는 조합원들에게 △육아휴직 기간 18개월에서 24개월 이상으로 확대 △업무 다이어트 TFT 발족 △핵심성과지표(KPI) 절대평가 도입·항목 축소 △노조 사무실 개방·운영위원 공모제 실시를 약속했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이다.

이성욱 당선자는 "일하는 방식을 단순화하고 KPI 제도를 개선해 과당경쟁을 해소할 것"이라며 "조합원들이 일한 만큼 대우받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