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호 1번 정원영(사무처장)-김호규(위원장)-김용화(수석부위원장) 후보조. <금속노조 선거관리위원회>
▲ 기호 2번 김유철(수석부위원장)-이양식(위원장)-이선임(사무처장) 후보조. <금속노조 선거관리위원회>

금속노조 11기 임원선거가 현대자동차지부 출신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12일 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수철)에 따르면 지난 11일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입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2개 후보조가 등록했다. 두 후보조 모두 위원장-수석부위원장을 현대차-기아차지부 조합으로 꾸렸다.

기호 1번 김호규-김용화-정원영 후보조는 현장노동자회 계열이다. 10기에 이어 연임에 도전하는 김호규 위원장 후보는 현대차지부 출신이다. 2002~2005년 금속산업연맹 사무처장, 노조 6기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김용화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기아차지부 판매지회 부지회장을 지냈다. 현재 금속노조 대의원이다. 정원영 사무처장 후보는 노조 충남지부장을 맡고 있다. 2010~2012년 민주노총 충남본부장, 8·9기 노조 충남지부장을 지냈다.

기호 2번 이양식-김유철-이선임 후보조는 전국회의 계열이다. 이양식 위원장 후보는 현대차지부 조합원이다. 2003년 현대차노조 공동소위원회 의장, 2012년 지부 조직강화실장을 역임했다. 김유철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2007~2008년 기아차지부 판매지회 수석부지회장, 23대 지부 부지부장으로 일했다. 이선임 사무처장 후보는 노조 경남지부 수석부지부장이다.

5명을 뽑는 일반명부 부위원장에는 10명이 입후보했다. 기호 1번 정주교(한국지엠지부 부평), 2번 엄교수(현대차지부 통합사업부), 3번 박찬일(현대제철지회), 4번 박상만(현대차지부 정비위원회), 5번 양기창(기아차지부 광주지회), 6번 강두순(한국지엠지부 부평), 7번 김만태(현대차지부 3공장), 8번 이승열(현대차지부 판매위원회), 9번 황보곤(현대중공업지부), 10번 엄강민(현대차지부 정비위원회) 후보가 등록했다.

비정규 할당 부위원장에는 김동성 후보(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가 단독 출마했다. 여성명부 부위원장에 등록한 후보는 없다.

후보들은 다음달 2일까지 3주간 선거운동을 한다. 이달 19일 노조 중앙선거관리위 주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투표는 다음달 3~5일 이뤄진다.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선거의 경우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 후보자가 없으면 다득표 후보조를 대상으로 같은달 10~12일 찬반투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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