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11.19 화 08:00
상단여백
HOME 노동이슈 비정규노동
분당서울대병원 파견·용역직 450명 파업 돌입정년규정·채용절차 두고 노사 대립 … 병원 "정년 제한, 공개채용 불가피"
▲ 공공연대노조
분당서울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노사는 정규직 전환 관련 교섭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조건부 직접고용을, 노조는 전원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의 간접고용 비정규직 규모는 전국 국립대병원 중 가장 많다.

7일 공공연대노조 서울경기지부 분당서울대병원분회(분회장 윤병일)에 따르면 간호보조와 환자이송·청소미화 업무를 하는 분회 조합원 450여명은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정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정책에 따라 파견·용역 노동자 1천300여명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전문가 협의회에서 노사는 정년규정과 정규직 전환절차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사측은 고령자 친화직종(청소미화)의 경우 정년 만 65세를, 일반직종의 경우 채용절차를 거치는 조건으로 직접고용하는 안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조건 없는 직접고용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9월 별도 평가절차 없이 간접고용 노동자를 전원 직접고용하기로 합의한 서울대병원 사례를 제시했다.

윤병일 분회장은 “서울대병원의 경우 용역업체 시절에도 노동자 정년이 만 65세였기에 정년 만 65세 규정을 둬도 문제가 없었다”며 “분당서울대병원은 용역업체 시절 정년 만 65세 이후에도 촉탁직 형태로 계속 일할 수 있었는데, 직접고용하면 정년을 만 65세 또는 1년 유예로 제한한다니 조건이 후퇴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만 65세 이상 환경미화 노동자는 60여명”이라며 “사측에 정년 문제를 열린 생각으로 대하길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측 관계자는 “정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병원의 정년은 만 60세로, 고령 친화직종은 만 65세로 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가이드라인 발표 시점인 2017년 7월20일 이전 입사자는 제한경쟁으로, 이후 입사자는 공개채용하도록 정하고 있다”며 “서울대병원은 2017년 7월20일 이후 입사자가 20명에 그쳐 직접고용으로 전원 흡수했지만, 우리는 400명이 넘기 때문에 공개채용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개채용을 하더라도 기존 근무자에겐 가점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학균 서울경기지부장은 지난달 24일부터 했던 단식농성을 15일 만에 중단했다. 지부 관계자는 “지부장 단식을 중단하고 파업으로 총력투쟁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나영  joie@labortoday.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나영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3
전체보기
  • 제발 2019-11-09 00:01:26

    민노총 제발 빠져줘라..환자 생명 인질로 장난질치지마라
    환자 폭행에 직원 폭행 로비 트럭 돌진 정말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그리고 사탕발림에 속아 정규직 구호외치는 용역업체분들
    지금까지 해온 당신들의 근무태만 양심이 있다면 그렇게 로비에서 정규직
    소리지르지 못할것이다 우리가 무너질 것 같지? 니네들이 발버둥 치는 만큼
    더 단단히 결속할거다   삭제

    • 근로자 2019-11-08 17:45:33

      적당히하세요
      환자까지 폭행하면서 당신들이 얻는게 무엇인지
      병원에서 나라에서 정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한다고 했는데
      그것조차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하시는 당신들 똑같이 당하십니다.
      어린이집 앞에서 농성하고 시위하면 아이들은 얼마나 놀랄까요?

      정신차리세요 특히 윤x일씨 당신 자식 손주 손녀들이 보고있습니다.   삭제

      • 근로자 2019-11-08 09:35:56

        직접고용 가능한데도
        1.최소인력 무인정(파업하면 환자는 치료 미루고 집에가야함)
        2.전원 전환(비정규직 제로화 발언 듣고 온 사람도? 범죄사실 등 뭍지마 전환?)

        같이 오래도록 일했던 그분들 정규직 전환에 찬성했었고 대우도 좋았으면했는데 지금 파업에 직원들 힘들고 타 노조원들 들어와서 고성방가하고 우리 직원 구타까지..

        이곳은 중증환자들이 많은 병원입니다. 다른 공장처럼 파업한다고 멈출 수 없는곳이라고요.

        환자를 생각한다면 적당히 하시길   삭제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