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노련
창립 7주년을 맞은 공공노련(위원장 박해철)이 노정교섭을 통한 공공부문 노동자 권익향상과 조직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공노련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7주년 창립기념식 및 8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박해철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공공노련은 7년 전 각 공공부문의 개별적 차이를 뛰어넘어 대동단결해야 한다는 역사적 소명의식 아래 출범했다”며 “처음 16개 회원조합, 조합원 2만9천명으로 시작한 연맹이 현재 60개 회원조합, 조합원 7만명 규모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적폐 정권 시기 개혁을 빙자한 공공부문 노동탄압은 상상 이상으로 매섭고 잔혹했다”며 “온갖 부당한 탄압에 맞서 공공노련 전 조합원은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투쟁했다”고 회고했다.

노정교섭을 통한 노동존중 사회 실현과 사회적 연대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공공 노동자의 권익향상을 위한 핵심적 활동은 물론 노정교섭 시대를 주도하며 노동자 정치세력화 방법을 구체화하겠다”며 “소외된 주변의 이웃과 취약계층 노동자들에게도 공공 노동자의 따뜻한 손을 내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노동운동은 더 이상 거리의 투쟁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주체로서 당당히 대화하고 협상으로 얻어 낼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며 “공공노련은 한국노총이 가고자 하는 노동운동의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고 지지하는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어깨를 겯고 조직화에 나서고 힘을 모을 때 노동존중 사회를 향한 길이 열릴 것”이라며 “단결해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열어 주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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