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안전 교육방송을 표방하는 유튜브 채널 <뽀개기 TV>가 다음달 3일 오후 첫 방송을 시작합니다.

- ‘위험의 외주화 금지법·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문재인 정권의 노동자 생명·안전 제도개악 박살 대책위원회’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는데요.

- 첫 방송에서는 박다혜 변호사(금속노조 법률원)가 출연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사업주 처벌 실태’를 주제로 이야기를 한다고 합니다.

- 대책위는 “노동자들이 일하는 일터에 어떤 위험이 있는지, 왜 매년 2천400여명이 사망하는지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뽀개기 TV> 채널을 열었다”고 설명했는데요.

- 이 채널을 통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안이 무엇인지 시민과 고민을 나누고 싶다”고 합니다.

- 채널의 이름 <뽀개기 TV>는 △위험의 외주화 △생명·안전 제도개악 △생명보다 이윤을 우선하는 자본주의 등을 타파하고 안전한 삶에 한 걸음 가까워지고자 하는 바람과 포부를 담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연설에 여야 일제히 비판

- “속았고, 빼앗겼고, 무너졌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면서 문재인 정부 집권 2년 반을 이렇게 평가하며 폭언에 가까운 말들을 쏟아냈는데요. 여야는 “반촛불 퇴행 선포문”이라거나 “독선의 말잔치”라며 나 원내대표의 연설을 비판했습니다.

- 나 원내대표는 대표연설에서 “지난 2년 반, 우리 국민의 삶은 상실과 박탈의 시간이었다”며 “경제성장을 그토록 자신했던 정권(인데) 결국 성장률은 1%대로 주저앉아 버릴 위기”라고 지적했는데요. 연설 곳곳에서 “헌법상 직무유기 대통령” “반민주적 폭거”라고 말하고 전교조 등을 향해 “헌법 파괴세력”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 여야는 비판 수위를 높였는데요.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나 원내대표의 연설은 ‘여당 탓’으로만 일관할 뿐 아니라 무엇이 ‘야당 리스크’인지 실체를 보여 줬다”며 “무엇이 적반하장 후안무치인가를 분명히 보여 줬다”고 비판했습니다.

- 김종대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오늘 연설은 반촛불 퇴행의 선포문”이라며 “3년 전 촛불항쟁 당시 계엄이나 모의하던 국헌문란의 연장에서 단 한 발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는데요.

-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제3지대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대안신당(가칭)도 “특정 집단을 헌법 파괴세력으로 규정하고 거의 주적으로 취급하듯 한다”며 “왜 자유한국당이 대안적 정치세력으로 성장할 수 없는 한계 정당인지 여실히 보여 준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건설퇴직공제금 안내 모바일로 보세요”

- 모바일을 통해 각종 건설퇴직공제금 관련 고지·안내문을 열람하는 ‘건설근로자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시범발송이 29일부터 시작됐다는 소식입니다.

- 만 60세 이상 고령자로 퇴직공제 적립일수 252일 이상을 충족해 퇴직공제금 청구가 가능한 건설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데요.

- 공사가 중단되는 겨울철을 맞아 생활안정대부 안내도 한다고 합니다.

- 휴대폰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으로 전자고지가 오면 본인 인증을 한 뒤 고지문과 안내문을 볼 수 있다는군요.

- 퇴직공제금이나 대부금 신청은 건설근로자공제회를 방문하지 않아도 됩니다. 건설근로자 하나로서비스(1122.cwma.or.kr)에 접속하거나 앱을 통해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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