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군기무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2017년 촛불집회 계엄령' 문건과 관련한 군·검 합동수사단 수사 결과 문서에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인이 찍혀 있다는 군인권센터 주장에 검찰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 검찰은 24일 ‘군인권센터 보도자료 관련’ 입장을 내고 “센터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기초적인 사항조차 검토하지 않은 내용과 전혀 사실이 아닌 주장이 포함돼 있다”며 “당시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이 합동수사단에서 진행한 수사 및 결정에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 검찰은 당시 기무사 계엄령 문건 관련 합동수사단은 기존 검찰조직과 달리 별개의 독립수사단 형태로 구성됐고, 정식 직제 기관이 아니므로 전산시스템상으로 불가피하게 서울중앙지검 사건으로 관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 군인권센터는 2017년 당시 대통령권한대행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기무사 계엄령 문건 작성 과정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지난 21일 제기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센터는 황교안 대표 관련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책임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검찰이 이날 윤 총장 연루 가능성에 선을 긋자 센터가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의 직인이 찍힌 군·검 합동수사단의 황교안 대표 등에 대한 불기소 이유통지서를 공개한 것이죠.

- 센터는 “계엄령 문건 수사 결과를 윤석열 검찰총장이 몰랐다는 것은 비겁하고 무책임한 거짓말”이라며 “최종 수사 결과를 기재한 문건에 엄연히 본인(윤석열 검찰총장) 직인이 찍혀 있는데 관여한 바 없다고 한다면 합동수사단장이 직인을 훔쳐다 찍었다는 말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용석노동자상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수상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가 '아름다운청년 이용석 노동열사 정신계승사업회'가 주는 14회 이용석노동자상을 받습니다. 시상식은 26일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이용석노동열사 바닥동판 제막식'과 함께 진행된다네요.

- 지부는 원·하청 노동자 공동투쟁을 꾸준히 전개한 조직으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지난해와 올해 공동파업을 하며 국립대병원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요구했습니다. 지난달 지부 서울대병원분회가 파견·용역 노동자 전원 직접고용을 병원측과 합의했지요.

- 이용석사업회는 "지부 투쟁이 국립대병원 등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투쟁에 큰 모범이 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 근로복지공단 비정규 노동자였던 고인은 2003년 "비정규직 철폐하라"고 외치며 분신했는데요. 당시 나이 31세였습니다.

- 이용석사업회는 2004년부터 이용석노동자상을 시상하고 있는데요. 1회 수상자는 재능교육교사노조 위원장·서울경인지역평등노조 이주노동자지부였습니다. 2016년과 지난해에는 수상자가 없었다네요.

- 이용석 노동열사 16주기 추모제는 27일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열사묘역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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