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16일 노동시간단축·휴가 활성화에 성공하거나 일하는 방식을 개선한 근무혁신 우수기업 24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근무혁신 우수기업은 올해 처음 도입한 근무혁신 인센티브제에 참여해 성과를 낸 기업이다. 정부지원사업 참여 우대, 대출금리 우대, 정기 근로감독 면제 혜택을 받는다. 평가항목은 △노동시간단축 △유연근무 △연차휴가 △일하는 방식 △일하는 문화다. 더불어 노동자 만족도를 반영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웹젠은 휴가 활성화와 회식문화 개선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월·분기별로 연차휴가 사용률을 공개하면서 자유로운 휴가사용 분위기를 조성했다. 회식은 점심회식이나 문화회식으로 바꿨다. 저녁회식은 5시부터 3시간 이내에 끝내고 술잔은 반잔만 채우는 '5·3·2회식' 문화를 만들었다.

접착제를 제조하는 헨켈코리아(유)는 최고 경영진이 정시퇴근·연차휴가 100% 사용을 서약했다. 휴가사유를 묻지 않고 점심회식 활성화 캠페인을 했다.

노동부는 2차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중에서 근무혁신 우수기업을 선정해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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