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노조가 16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고등교육 정책 전면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정기훈 기자>
대학 교직원들이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이 지역 고등교육 기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학노조는 16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대학 구조조정이 아닌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3년마다 실시하는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 따라 대학 정원 감축을 권고한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중심으로 서열화된 대학생태계에서는 지방대학의 정원 감축이 우선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노조는 "정부는 2021년 예정된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등 평가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30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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