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의 대표 팟캐스트 <노발대발>이 동영상으로 제작된다.

한국노총은 "팟캐스트 <노발대발>이 오디오 콘텐츠의 한계를 보완해 보고 즐길 거리를 극대화한 비디오 <노발대발>로 개편해 14일 저녁 첫 방송을 한다"고 밝혔다. <노발대발>은 노동자가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는 뜻이다. '노동자 편파방송'을 기치로 내걸고 지난해 4월 첫선을 보였다. 그해 12월까지 8개월간 팟캐스트를 통해 노동 관련 정보와 전문지식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고려대 노동대학원이 주최하는 8회 노동문화상 노동미디어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올해 5월 시즌2로 다시 돌아온 <노발대발>은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승주씨가 진행을 맡고 개그맨 김대범씨가 일반 노동자 입장을 대변하는 '공감 토커'로 출연한다. 최종환 한국노총 부대변인이 노동이슈를 전달하고, 박덕수 한국노총 부천지역상담소장이 노동상담을 맡는다. 매주 1회 방송되는데 지금까지 21편이 제작됐다.

이날 처음 공개하는 비디오 <노발대발>은 1부에서 회사 잘 관두는 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사직서 제대로 쓰고 제대로 던지는 법부터 임금 제대로 받아 내는 법까지 퇴사시 꼭 알아 둬야 할 노동상식을 다룬다. 2부에서는 '뉴스로 읽는 산업재해'를 자막과 그래프로 보기 쉽게 만들어 시청자를 찾아간다.

<노발대발> PD인 황희경 교육선전본부 차장은 "유튜브 시대에 걸맞게 소통하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비디오 <노발대발>까지 론칭하게 됐다"며 "한국노총 공식채널 구독자가 보기 편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계속 발전하는 <노발대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5월 500명으로 출발한 <노발대발> 시즌2 구독자는 현재 900여명이다. 비디오 <노발대발>은 한 달에 한 번 한국노총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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