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가 해외 낙후지역 봉사활동에 주력해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지부에 따르면 이날 조합원 60여명으로 구성한 KB보듬봉사단이 해외 봉사활동을 위해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이들은 4박6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보고르 지역에서 활동한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학업을 이어 가는 학생을 도울 예정이다. 같은 지역에서 하는 두 번째 봉사활동이다.

지부는 앞서 노조활동 참여도를 기준으로 부여된 조합원 마일리지를 통해 120여명의 봉사단원을 선발했다. 이 중 절반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보고르 센툴 인근 고아원과 초등학교를 찾아 도색과 벽화 그리기 같은 환경개선 작업을 했다. 노트북 컴퓨터 40대와 도서 1천권을 기증했다.

도색이 완료된 고아원 시설에는 ‘KB 라이브러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KB국민은행 지원으로 세워진 건물이다. 도서관에는 봉사단원들의 이름이 새겨진 현판이 부착됐다. 봉사활동에는 현지 금융회사인 부코핀 은행도 함께했다. 지부 관계자는 "2차 봉사단이 보고르 지역에 있는 다른 시설을 방문해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봉사활동을 한다"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한다는 각오로 해외 봉사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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