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11월16일 전국노동자대회 조직화를 위한 현장순회에 돌입했다.

현장순회 첫날인 25일 오전 제주 구남동 한국노총 제주본부를 찾은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의 제1 노총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며 "미래지향적인 노동운동으로 사회를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존중 사회 #한국노총'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사회적 대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기본협약) 비준과 사회안전망 구축 같은 대타협을 이루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아쉬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사회적 대화를 정상화해 공유경제를 둘러싼 갈등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준비를 본격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한국노총이 2017년 대의원대회에서 결의한 200만 조직화로 가는 길은 더디고 다른 조직은 빠르게 세를 확장하고 있다"며 "중앙 중심 조직화만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연맹과 지역에서 조직화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11월5일까지 15개 지방본부를 순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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