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노련
박해철(53·사진 왼쪽) 공공노련 위원장과 박흥근(58·사진 오른쪽) 수석부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연맹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임원선거를 실시한 결과 단독 출마한 박해철-박흥근 후보조가 92.5%(221명) 득표로 당선했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대의원 294명 중 239명이 참여했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 3년은 공공노동자에게 중요한 시기"라며 "연맹이 2012년 출범하면서 지금까지 성장하는 데 집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축적된 힘을 바탕으로 활동 폭을 획기적으로 넓히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공공성 강화 △공공노동자 자존심 회복 △사회적 가치 실현 △공공대산별 건설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양질의 공공정책 생산을 위한 정책기획실 신설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책자문단 구성, 공공포럼·사회연대위원회 발족을 공약했다.

박 위원장은 "공공부문 노조와 정부 간 실질적 교섭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며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공공노동자 위상을 정립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새로운 노동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철 위원장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조 소속으로, 2012년 연맹이 출범할 당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공동으로 초대위원장을 지냈다. 김 위원장이 2017년 1월 한국노총 위원장에 당선하자 보궐선거로 연맹 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임원선거 당선으로 3선째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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