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콘텐츠산업을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끄는 미래핵심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 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서 “문화콘텐츠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6% 이상 성장했다”며 “지난해 100억달러 수출 성과를 올리고 세계 7위의 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했다”고 소개했다.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콘텐츠산업 중장기계획인 ‘콘텐츠산업 경쟁력강화 핵심전략’ 의 후속 대책이다. 글로벌 플랫폼 성장·5세대(5G) 통신 상용화·신한류 확산 등 환경 변화를 반영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콘텐츠의 강점을 살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창작자들이 얼마든지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통해 창작자들의 노력에 날개를 달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정부는 △정책금융 확충으로 혁신기업 도약 지원 △선도형 실감콘텐츠 육성으로 미래성장동력 확보 △신한류로 연관산업 성장 견인 등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선보였다.

문 대통령은 “아이디어와 기술만 가지고도 새로운 스타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콘텐츠 모험투자펀드 신설과 콘텐츠 기업보증 확대로 앞으로 3년간 콘텐츠산업 지원 투자금액을 기존 계획보다 1조원 이상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상현실·증강현실을 활용한 실감콘텐츠를 육성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실감콘텐츠 분야는 본격적으로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과감한 투자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분야”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한국어 교육 지원과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해외시장 정보와 번역,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으로 콘텐츠 수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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