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노조 위원장에 홍기복(39·사진) 후보가 당선했다.

5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 4일 실시된 20대 임원선거에 단독출마한 홍기복 후보가 위원장이 됐다. 함께 출마한 박화중 후보는 부위원장에 뽑혔다. 전체 유권자 825명 중 669명이 투표에 참여해 594명(88.8%)이 찬성표를 던졌다.

홍기복 위원장 당선자는 2005년 마사회에 입사했다. 19대 집행부 총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직무성과급 도입 저지를 위한 상급단체 연대 강화 △노후시설 리모델링으로 사무공간 개선 △차별해소국·기술운영국 신설로 노조 운영체계 개편을 공약했다.

홍 당선자는 "미래세대 조합원의 목소리를 공식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가칭)2030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운영국을 개편해 각 국의 기능과 역할을 명확히 하겠다"며 "노동자 권익을 보호하고 근로조건을 향상하며 경영권을 견제하는, 기본을 지키는 노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기는 10월부터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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