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직업능력 개발과 숙련기술 장려에 힘쓴 유공자 93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노동부는 1997년부터 매년 9월을 직업능력의 달로 지정해 기념식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했다.

노동부는 2일 오전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유공자와 대한민국 명장·우수 숙련기술자에 대한 수여식을 진행했다. 동탑산업훈장에는 황의빈(84) 혁성실업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황 대표는 사내 기능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특수 용접기를 갖춘 실습장을 개설하고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자격수당 지급제도를 만들어 현장직 직원 70% 이상이 자격증을 보유하도록 했다.

철탑산업훈장은 이량훈(43) 두산중공업 기술과장이 수상했다. 이 과장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3메가와트급 육상·해상 풍력발전기를 개발했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은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9~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적자원개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같은 기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 NCS 기반 우수직업교육훈련 경진대회, 사업주직업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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