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노총과 공무원노조가 28일 오전 서울 용산역 ITX5 회의실에서 정책연대협약서를 체결하고 공무원 정치기본권과 노동 3권 쟁취를 위해 함께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공무원노조>
공노총(위원장 이연월)과 공무원노조(위원장 김주업)가 공무원 정치기본권과 노동 3권 쟁취를 위해 공동대응을 한다. 두 노조는 28일 오전 서울 용산역 ITX5 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책연대협약서를 체결했다.

공무원 노조들은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와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중앙교섭을 하고 정책협의체를 꾸려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두 노조는 공무원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결의대회와 기자회견 등 연대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대정부 교섭 투쟁에 있어 공무원단체들의 연대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판단 아래 정책협약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두 노조는 협약을 통해 대정부 교섭에 함께 대응하고, 공무원보수위원회와 노정 정책협의체 같은 공무원 처우개선 활동을 준비한다. 신뢰를 높이기 위해 조직 간 갈등이 발생할 때에는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연월 위원장은 "연대야말로 노동자가 가진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두 노조가 연대투쟁해 공동의 이익을 쟁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업 위원장은 "공노총과의 정책협약을 발판으로 올해 대정부 교섭을 반드시 승리로 마무리하겠다"며 "해직공무원 원직복직과 성과주의 폐지, 민주적 임금결정구조를 위한 제도개편안 등 의제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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