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양대 노총 노동자들이 일본을 찾아 강제동원 조선인 추모행사를 열었다.

25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양대 노총 관계자 20여명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강제징용의 상흔이 남아 있는 일본 교토 단바망간광산 터에 건립한 ‘일제 강제노역 조선인 노동자상’ 앞에서 약식 추모제를 가졌다. 이어 우키시마호 침몰 희생자 합동 추모행사에 참가해 추모비를 건립하고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우키시마호는 1945년 8월24일 일본 아오모리현 군사시설에서 강제노동을 했던 조선인 노동자와 가족을 태우고 귀국길에 올랐다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침몰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8천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조선인 강제동원에 대한 진실 규명이 이뤄지고 사죄와 배상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일본 내 양심적 단체들과 연대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