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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 노동자들이 독일 원청 상대로 교섭 추진하는 까닭단체교섭에서 기본협약도 미합의·노조탈퇴 종용 의혹 불거져 … "한국 노동탄압 실태 알릴 것"
▲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DHL익스프레스지부가 22일 서울 마포구 디에이치엘코리아 본사 앞에서 회사의 부당노동행위 중단과 성실교섭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기훈 기자>
글로벌 물류기업 DHL의 한국 자회사 디에이치엘코리아 노동자들이 출·퇴근 시간 꺾기, 점심 휴게시간 미준수 개선책을 요구하며 독일 원청과 교섭을 추진한다.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DHL익스프레스지부(지부장 정흥민)는 22일 오전 서울 마포 디에이치엘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자회사와 교섭이 불가능할 경우 독일 본사와 디에이치엘 아시아·태평양본부와 직접 교섭하겠다"고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이 회사 노사는 이른 출근과 늦은 퇴근시간 문제로 오래 갈등했다. 정흥민 지부장은 "출근시간 전 근무와 퇴근시간 후 근무를 강요하면서도 노동시간으로 인정하지 않고, 식사시간을 보장받지 못해 밥도 먹지 못하고 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차량사고 등 산업재해가 발생해도 회사는 치료를 받으라고 하기는커녕 물량 소화를 강요하기 일쑤였다"고 주장했다. 회사 배달노동자들은 지난 4월27일 지부를 결성했다.

지부를 만든 뒤 시작한 단체교섭은 순탄치 않았다. 6~7월 세 차례 교섭을 했지만 교섭일정·교섭장소와 교섭위원 선정 등을 위한 기본협약조차 합의하지 못했다. 일부 지역 센터장들이 조합원들에게 노조탈퇴를 종용했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지부는 지난 12일 "지방에서 근무하는 지부 교섭위원들의 상황을 배려하지 않고 퇴근시간 이후 교섭을 요구하는 교섭 거부·해태를 하고 있다"며 회사를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노동부에 고발했다.

지부는 기자회견에서 "한국 자회사가 불성실 교섭으로 일관하면 독일 본사를 상대로 교섭을 추진해 노조탄압 실체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디에이치엘코리아는 기자회견 후 지부에 29일 단체교섭을 하자고 제안했다. 회사 관계자는 "디에이치엘코리아는 노동법을 준수하고 노조활동을 존중한다"며 "노조와 대화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정남  jj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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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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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자 2019-08-27 18:36:46

    42년간 사측은 지금까지 노동자의 땀과 고생과 희생으로
    성장 했다..어용 노사 의원을 데리고 뻘짓 그만하고 이제
    그동안 노동자 희생에 성실교섭에 나서고 조합 인정해야한다..   삭제

    • 유치하게 ㅋㅋㅋㅋㅋ 2019-08-24 18:49:43

      기사마다 자기들끼리 리플만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

      • dhl고객 2019-08-24 15:05:17

        글로벌 물류 대기업이 너무하네요.
        저회도 많지는 않지만 가끔 dhl을 이용하는데 사측에서 노조 탄압이라니
        너무 하네요.
        dhl을 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네요.   삭제

        • 조이슬 2019-08-23 21:08:18

          지금 회사에서 계약하여 이용하고있는 업체가 dhl입니다.
          노조탄압하는 걸보니 인권유린이 너무심하네요.

          노동자들의 인권도 보존해줘야합니다.
          운송업체를 다시 페덱스로 바꿔야겠네요.
          제대로 각성하세요   삭제

          • 서울dhl고객 2019-08-23 21:03:14

            저회도 해외배송시 dhl을 이용하는데 기사를 보니까 사측에서 너무 하네요.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너무 무시합니다.
            외국계 기업이라 그렇게 안 봤는데.......다른 해외배송 업체로 변경을...
            저희 팀장님한테 말씀 드려야 겠네요.   삭제

            • 성남dhl고객 2019-08-23 20:52:08

              회사에서 해외배송 시에는 항상 dhl 사용했는데, 이렇게 고생하시는 줄 몰랐습니다.. 회사가 이익창출을 위해 존재한다고는 해도, 직원을 착취해서 이익을 얻는 건 명백하게 잘못된거죠. 저도 페덱스로 갈아타야겠네요.   삭제

              • dhl고객 2019-08-23 20:40:49

                저도 픽업 직원들이 친절해서 디에치엘을 많이 이용하는데
                위에 기사를 보니까 디에치엘 못 쓰겠네요.
                월요일에 당장 다른 픽업 업체로 바꿔야 되겠습니다.   삭제

                • 마포주민 2019-08-23 20:29:19

                  저는 마포에서 디에치엘을 이용하고 있는데,노조를 너무 탄압하는것 같네요.
                  독일계 기업으로 알고 있는데,사측이 너무 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페덱스나 UPS를 이용 하렵니다.
                  노동자를 무시하는 기업은 절대로 이용하지 않겠습니다.   삭제

                  • 바른시민 2019-08-23 20:25:08

                    DHL사측 너무합니다.
                    노조를 무력화 시키려는 노력을 너무 많이 하고 있습니다.
                    성실하게 노조와 교섭하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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