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운항승무원노조(위원장 이성재) 소속 조종사들이 정부에 대한 마지막 경고시간인 30일 오후 6시가 가까워 옴에 따라 오후 5시30분 현재 모처로 이동하기 위해 대기 중이던 버스에 탑승했다.

600여명에 이르는 이들은 3조로 나뉘어 버스 15대에 골고루 탑승했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사측이 조합원들을 회유·협박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집단적으로 행동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앞으로 이동 장소나 행동지침은 아직 공표되지 않고 있으며, 오후 6시에 3명의 각 조
장들에게 전달되고 조합원들은 조장들의 지침을 따르도록 돼 있다.

가족 중 50여명은 파업에 들어갈 경우 김포공항 대한항공 빌딩앞에서 파업지지 집회를 가지
면서 파업 불참자들에게 파업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한편, 조종사노조의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이 때 정부는 부처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