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전국 시·도지사 지지도에서 처음으로 ‘톱3’에 진입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만7천명(17개 시·도별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시·도지사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63.2%)가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55.0%)은 한 달 만에 2위를 회복했다. 박원순 서울시장(53.7%)은 전월에 비해 세 계단 뛰어오르며 민선 7기에서 처음 3위권에 진입했다. 

광역시장별로 보면 이용섭 광주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어 권영진 대구시장(49.5%)이 3위권에 들었다. 도지사별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51.2%), 이철우 경북도지사(51.1%)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시·도 교육감 지지도 조사에서는 장석웅 전남도교육감(50.3%)이 3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김승환(47.9%) 전북도교육감은 2위를 유지했다. 조희연(45.2%) 서울시교육감이 전월 7위에서 3위로 상승해 ‘톱3’에 첫 진입했다.

광역시 교육감 중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뒤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43.2%), 장휘국 광주시교육감(42.0%)이 따랐다. 도교육감별로는 장석웅 전남도교육감과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에 이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43.1%)이 3위를 기록했다.

주민생활 만족도에서는 전남(63.4%)이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서울(60.1%)이 한 계단 올라 2위, 제주(59.2%)가 두 계단 올라 3위를 각각 기록했다. 광역시별로는 서울에 이어 광주(58.7%)·대전(54.7%) 순이었고, 도별로는 전남과 제주에 이어 경기(56.0%)가 뒤따랐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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