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금융노조
사무금융노조(위원장 김현정)와 사용자들이 함께 세운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 베트남 푸옌(Phu Yen)지역 저소득층을 돕는 국제연대에 나섰다. 노조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지시각으로 지난 7일 푸옌성 뚜이안(Tuy an)현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건립 착공식이 열렸다”고 전했다.

푸옌성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1천2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경제·사회적 인프라가 매우 낙후한 곳이다. 착공식 전날 우분투재단은 푸옌우호친선단체연합회(The Phu Yen Union of Friendship Organizations)·베트남평화개발재단(Vietnam Peace and Development Foundation)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분투재단은 3만5천달러(USD) 출연을 약속했다. 해당 기금으로 10채의 주택을 지어 저소득층에게 지원한다. 주택건립은 푸옌우호친선단체연합회가 주관한다. 공사는 뚜이안현의 사회적 기업이 맡는다. 지방정부는 주택건립을 위한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건립식에는 김현정 위원장과 신필균 우분투재단 이사장, 팜 타잉 중 푸옌우호친선단체연합회장이 참석했다. 김현정 위원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전쟁의 역사를 공유하고 이를 평화 강화로 바꿔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닮았다”며 “주택건립 지원과 같은 작은 실천을 쌓아 베트남과 한국의 국제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필균 이사장은 “우분투재단의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라며 “기금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연대의 정신인 우분투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팜 타잉 중 회장은 “10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팀을 운영해 기금이 투명하게 사용되도록 할 것”이라며 “한국과 베트남의 국제연대를 통해 더 나은 삶과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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