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이 산업재해 노동자 자녀를 대상으로 5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역사탐방 해외캠프를 시작했다.

캠프 참가자는 산재사망 노동자나 중증장해가 남은 산재노동자 자녀다. 공단에서 장학금을 받고 있는 고교생 중 1학년 학생 100명을 선발했다.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중국 상하이에서 대부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캠프 참가자들은 행사 첫날인 5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한류 콘텐츠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단 홍보대사인 양준혁 전 프로야구 선수, 사단법인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박덕진 실장의 강의를 들었다.

6일에는 중국으로 출국해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와 루쉰공원에 있는 윤봉길 의사 추모관을 방문한다. 중국 유학생 선배들도 만난다. 심경우 이사장은 “산재노동자 자녀들이 역사체험을 통해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키우고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장학캠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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