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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한국지엠 3개 완성차지부 여름휴가 뒤 쟁의행위 돌입
국내 완성차업계 노동계가 8월 여름휴가 직후부터 쟁의행위를 본격화한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와 기아자동차지부·한국지엠지부는 올해 임원선거가 있다.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집중교섭을 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28일 노조에 따르면 현대차지부는 29~3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다. 31일 결과가 나오면 다음달 1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과 함께 '통상임금 쟁취·정년연장·불법파견 촉탁직 해결·미래 고용안정'을 걸고 정규직·비정규직 전 조합원 결의대회를 한다. 지부는 다음달 여름휴가(5~9일)가 끝나면 12일부터 1주일을 평화교섭 기간으로 두고 막판 교섭에 나선다. 이 기간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같은달 19일 이후 파업에 돌입한다. 이달 19일 지부의 기본급 12만3천526원 인상·당기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단체협약·별도 요구안에 대해 사측이 일괄제시안을 내놓지 않아 교섭이 결렬됐다.

기아차지부는 3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다. 당초 기본급 동결을 주장하던 회사가 23일 기본급 3만8천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과 성과격려금 150%에 150만원 지급, 재래시장 상품권(20만원) 지급, 사회공헌기금 20억원 출연, 신규인원 충원을 제시하면서 타결 가능성이 점쳐졌다. 지부는 이와 관련해 "조합원 눈높이에 여전히 부족하다"며 23일 10차 본교섭에서 임금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24일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현대차지부와 마찬가지로 5~9일 여름휴가가 끝난 뒤 쟁의행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지엠지부는 24일 임금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금속노조 산하 완성차지부 중 가장 늦게 교섭을 시작해 2주간 집중교섭을 했는데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지부는 임금(12만3천526원) 인상과 통상임금 250% 성과급 지급, 2022년 이후 부평2공장 신차투입 등 발전전망계획 제시·확약, 군산휴직자 전환배치를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경영정상화가 쉽지 않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지부는 2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지부는 "지난달 조합원 74.9%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며 "여름휴가(7월29일~8월2일) 기간에 교섭상황을 다시 점검한 후 투쟁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혜정  bhj@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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