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 가장 잘되는 국가기술자격증 1위는 지게차운전기능사였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취업지원 누리집인 워크넷 2018년 구인공고 118만건을 국가기술자격증 관련 내용으로 분석한 결과 지게차운전기능사가 7천376건으로 가장 많았다. 건축기사(7천162건)와 한식조리기능사(6천682건)·전기기사(4천17건)·토목기사(3천489건)가 뒤를 이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법률로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를 고용하도록 규정한 직종이 많다"며 "구직자들은 자격 취득을 준비하기 전 관련 법률에서 해당 자격 우대를 갖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임금 수준은 자격증 취득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국가기술자격을 요구하는 구인공고에서 제시한 임금이 월평균 225만9천원으로 자격증이 없을 때보다 25만8천원 많았다. 국가기술자격이 아닌 기타 자격을 요구하는 경우도 자격증이 없을 때와 비교하면 21만3천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자격증 전체를 놓고 보면 기업이 가장 많이 요구하는 자격증은 자동차운전면허로 집계됐다. 자동차운전면허는 모든 업종에서 활용하는 자격으로 관련 구인공고는 총 6만8천500건이다. 요양보호사는 6만1천763건, 사회복지사는 1만4천404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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